오늘은 계획에 없던 하루였다.
아들이 감기 기운이 있어 반석동 스마트이비인후과에서 먼저 진료를 보고,
진료 후에는 아이가 좋아하는 동대문엽기떡볶이로 간단히 점심을 먹었다.
사실 이 날은 머리를 자를 생각이 전혀 없었다.
아들이 요즘 머리가 길어도 “안 자를래”를 계속 외치고 있어서 계속 미뤄왔기 때문이다.
그래도 머리가 많이 자라 정리가 필요해 보여
식사 후 근처 미용실을 급하게 검색하게 되었음
그렇게 찾게 된 곳이
제이앤피 헤어드레서 대전점

우리는 운 좋게 중간 타임에 겨우 예약할 수 있었는데,
이후 상황을 보니 예약 없이 방문하면 대기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자 원장님 커트,
경력이 느껴지는 안정감

아들 커트는 늘 긴장되는 순간인데,
아이 머리를 다루는 손길이 익숙하시고,
서두르지 않으면서도 흐름이 끊기지 않았다.
괜히 말을 많이 하거나 급하게 끝내는 느낌이 아니라
아이 상태를 보면서 차분하게 조절해 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어서
자경력이 많으시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머리 자르기 싫어하던 아들
눈을 덮고있는 before


깔끔해진 After


결과는 만족
가장 중요한 건 역시 아이 반응이다!
커트 전에는 끝까지 안 자르고 싶다고 하더니,
커트가 끝나고 거울을 보며
“괜찮네”라고 말함
집에 와서도 계속 머리를 만지는 걸 보니
이번 커트는 확실히 마음에 든 것 같았다.
너무 짧지 않게 정리해 주셨고
옆과 뒤 라인이 깔끔해서
일상에서 보기 좋은 단정한 스타일이었다.


염색·모발 클리닉은 여자 원장님 전문 느낌
옆자리에서는 여자 원장님이
염색과 모발 클리닉을 진행하고 계셨는데,
상담이 꽤 자세했고 설명도 차분했다.
컬러나 모발 상태에 대해 설명하는 걸 보니
염색이나 클리닉 쪽으로 전문성이 느껴졌다.
단골처럼 보이는 손님들이 많은 것도 인상적
커트는 남자 원장님,
염색·모발 클리닉은 여자 원장님으로
자연스럽게 역할이 나뉘어 있는 느낌이었다.
경력 대비 가격, 솔직히 합리적이었다
미용실 정보를 찾아보며 느낀 점은
경력에 비해 가격이 합리적이라는 것.
첫 방문 고객 할인도 있어
처음 방문하는 입장에서는 진입장벽이 낮게 느껴졌다.
총평
아이 커트 잘하는 지족동 미용실을 찾고 있다면,
그리고 경력 있는 디자이너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커트를 받고 싶다면
제이앤피 헤어드레서 대전점은 한 번쯤 가볼 만한 곳이다.
아담하지만 손님이 꾸준한 이유가 있었고,
머리 자르기 싫어하던 아이가 만족한 점이
무엇보다 인상에 남았다.
*광고나 협찬 없이 다녀온 후기인데,
생활 동선 속에서 우연히 찾은 미용실 치고는
기억에 남는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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