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호빗이사는 비밀정원 숙이카페(외동읍 신계리)

경주 이색카페 방문하다

비가 엄청 오던 날
감포에서 대게를 먹고
드라이브를 하던 중
화장실이 급해서 발견한  이색카페

마을입구에 호빗이 사는 비밀정원이라는 간판을 보고
찾아갔는데
진짜 집이 낮고 문도 아주 작음

고개를 숙여들어갔는데
흙으로 지어진
아주 아기자기한 공간들이 펼쳐짐

완전 내 스타일인데?

사장님이 반갑게 맞아주셨다.

할머니를 모시고
함께 간 카페였는데
할머니 취향저격

황토 흙으로 지어진 데다
아늑하기까지
멋진 음악에
빗소리

너무 좋았다.

지나 기던 길 따뜻한 차 한잔에
마음이 녹아내리고

정겨운 과자 한 접시 냠냠

사장님의 솜씨가 담긴
글귀가 마음을 울린다

그렇지
지금 여기 이 순간을 살아야겠지?

추위에 잠시 언 몸을
녹이고 다시 집으로 향했다

마당에 온갖 예쁜 꽃들이 잔치 중

♡
언젠가 또 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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