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죽동 키즈카페 "플레이원"

깨끗하고 쾌적한 실내놀이터

플레이 원

오늘은 불금
어른도 아이들도 신나는 날이다.

날도 더운데 일찍 마치는
초등학생 아들과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가 대전 노은동 롯데마트 근처에 있는 플레이 원을 찾았다.
(노은 쪽인데 주소는 죽동으로 되어있다)

몇 주 전에 처음 와보았는데
생긴 지 얼마 안 되었는지
너무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에 반해
다시 찾게 되었다.

1층은 전자랜드 노은점이고
엘리베이터를 타면 내리자마자
바로 2층이 키즈카페
2층 전체가 키즈카페인데 상당히 넓다.

금요일 오후 1시경
오늘 아들과 아들의 친구는
아마도 이곳의 첫 손님인 듯
넓고 깨끗한 방방 위에서 뛰놀기 전 찰칵

(지난 주말에 왔을 땐 이곳이 꽉 차있었던
기억이 난다)

신나는 음악이 빵빵
에어컨도 빵빵

이른 시간 텅 빈 방방을 두 아이가
전세를 낸 듯
이리저리 뛰고 또 뛰고

(보호자는 뛰지 말라는 이야기에
함께 동심으로 가고 싶은 욕망을 꾹)

한참을 그렇게 동서남북으로
뛰어다니며 까르르 웃던 아이들
(너희들도 공부하느라 힘들었구나
마음껏 뛰렴)

개인적으로 이렇게 넓고 쾌적한 실내놀이터는 처음이었다.

바닥도 얼마나 깨끗한지
내 머리카락 한 톨 떨어지기
미안할 정도

아이들이 열심히 뛰는 동안
이곳에서 잠시 쉬기
(테이블이 깨끗반짝)
이곳에서는 라면도 먹고 과자도 먹을 수 있다

키즈카페의 묘미는 먹방

방방에서 조금 뛰던 아이들은
이내 음료수와 과자를
사달라며 쪼르르

키즈카페 이용요금보다
음료수와 과자값이 더 나왔다는 후문

배보다 배꼽이 크지만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니까
일단 먹고 놀기

셀프바에서

컵라면 물을 이용할 수 있다.
(갑자기 또 배고픈)
이곳은
아이들의 천국이구나
종일 놀아도 가격이 너무 저렴하다.

대박 튜브썰매도 있다

방방도 재미있지만
튜브썰매도 재밌어 보인다.
단 타기 전에 안전수칙을 꼭 읽어보라고
당부하셨다.
(튜브 1개당 탑승인원 1명이 원칙이나
키가 100센티 미만은 보호자와 함께
타라고 돼있다)

실내 암벽등반

영차영차 잘 올라가는 아이들
꼭대기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불이 들어온다.
위용 위용 누르는 재미

동그란 원통 안에 들어가
다람쥐처럼 달리기

데굴데굴 신나게

열심히 달렸으니
오늘 밤에 잘 잘 것 같다.

신나는 그물 타기

의외로 아이들이 좋아했던 것
좁은 공간에 들어가 그물 통과하기
우리 땐 주로 장롱에 들어가 놀았던 거
같은데 세월이 좋다.
(라테 이야기)

아이들이 신나게 그물을 타는 동안
실내 여기저기를 둘러보았다.

볼풀 맛집

이곳도 아이들이 좋아했다.
어린이집 다닐 때나 좋아하던 볼풀 같았는데
조금 더 큰 아이들은 공으로 한참을
주고받고 까르르 까르르

주방놀이와 블록놀이

아들은 주로 방방에서 뛰느라
이곳에 들르지 못했지만
블록놀이 좋아하는 친구들은 좋은 쉼의
공간이 될 듯했다.

키즈카페의 절정인 편백나무놀이터

이곳 역시나 아주 깨끗

낚시 놀이터

은근히 집중력 생기는 낚시 놀이
계단을 밟고 올라가 누가누가 많이 낚나
내기에서 이기는 사람은
방방 자유이용권
(아재 개그 죄송)

유아가 놀기 좋은 키즈카페

아이들은 시네마라는 곳에서
폭신폭신한 네모 블록 쌓기로 집을 지으며
한참을 놀았다.

그 외 시설들

미니 오락실과 뽑기 그리고 사격
(아이들이 나오기 전에
많은 관심을 가졌지만
시간이 다 됐다며 얼른 가자며
관심을 다른 데로 이동: )

그 외 시설들

노래방도 있다

키즈카페에 노래방이라니
솔직히 이건 놀라움
초등학교 고학년들에게 인기 있을법한 곳

(온 김에 나도 한곡 부르고 갈까 하다
꾹 )

어른들을 위한 공간

나에게
가장 반가웠던 공간:)

(육아에 지친 분들 푹 쉬다 가세요)

안마기 뒤로는 화장실이 있었다.
(보통 실외에 화장실이 많은데
실내에 화장실이 있어 아이들과
함께 가기에 편리)

수유실도 있었다.
수유한 지가 한참 오래전이지만
그때 생각하면 너무나 중요한 장소라
감사 감사:)하다.

이렇게 깨끗하고 다양한 시설을
이용하는데 비해 이용 요금 또한
부담되지 않아 더욱 감사
걸을 때마다 보송보송한 바닥의 청결함에
매우 반했다.
(은근히 청결 중시)

이제 곧 여름방학인데
밖에서 놀기에 날씨는 너무 덥고
집에서 있자니 에어컨 아래서
하루 종일 게임만 할 것 같은 아들

종일 게임 방지를 위해서라도
집에서 가까운 이곳에
자주 올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이왕이면 종일권으로

곧 오기로 약속하고

다음에 또 봐요:)

feat.다음날 또 갔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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