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에 가다
오늘은 소중한 사람과
만남이 있는 날
아침부터 부랴부랴 준비하고
세종 산성교회 1층에 있는
카페 허그를 찾았다.
완벽한 날씨와 더불어
평일 아침에 세종으로 달리는
한가한 길은 답답한 마음을 뻥 뚫리게 한다.
내비게이션에서 도착을 알리고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
건물이 아름답다는 이야기만 들었는데
건물 외관이 참 아름다웠다.
또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곳인데도 불구하고
사방이 나무들로 둘러싸여
청량한 느낌
카페 허그 내부에 들어서다
카페 전체는 통유리로 되어있었다.
창가엔 푸른 나무들이 바람에
제 각각 흔들리고 있었고
사면이 탁 트여 외부와 자연스럽게 연결되었다.
(모든분들 자유롭게 이용가능)
들어선 입구에는 여러 명이 앉을 수 있는
긴 원목 테이블이 있었다.
(열개 정도의 탄탄한 의자와 함께
나뭇결의 모양 그대로를
살려낸 독특한 테이블 )
맑은 유리창을 통해 보이는
맑은 하늘 그리고
바로 앞 도로에 신호등도 보인다.
(자리에 앉자마자
이곳에는 곧 손님들로 채워졌다.)
넓고 쾌적한 공간
카페 중앙에는 많은 사람이 이용할 수 있는 여러 개의 테이블들이 있었고
창가에도 여러 명이 앉을 수 있는
긴 테이블과
원목의자들이 있었다.
맑은 날 창가도 좋지만
비 오는 날 차 한잔하며 내다보는 풍경도
멋질 것 같은 공간
(나중에 혼자 책 읽으러 와야겠다)
목이 긴 테이블과 롱다리 의자들
벽면에 시계도 내 스타일
제 각각 다른 모습들로
미모를 뽐내는 의자와 테이블들
모양도 좋지만
역시 의자는 안락함이다.
(내 허리는 소중해)
(나의 카페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다)
카페 안쪽 공간은
직원분들의 공간인 것 같다
(살짝 발레 연습 소 느낌 같기도 하고)
카페 구경을 마치고 이제
주문하러 가기
이곳은 유기농 재료로 만든
수제 보리빵과 수제 스콘이 유명하다고 한다.
(유기농 밀가루 유기농 녹차가루 고메 버터 사용)
고급 스페셜
아메리카노가 2000원
아래 냉장고에 있는 음료를 포함
전 메뉴가 3000원을 넘지 않는다.
상하 우유 가격 진실인가,
(단 모든 메뉴 현금만 사용된다)
그리고 수익금 전액은
아프리카 구제사업을 위해 사용된다고 한다.
(풍성한 나눔에 잠시 감동)
진동벨은 따로 받지 않았고
즉석에서 받아갔다.
유기농 스콘과 보리빵의 향연
(feat. 유기농 딸기잼)
따뜻한 커피와 함께 먹는
보리빵은 정말 맛있었다.
어머니의 손 맛,
유기농 재료로 직접 만드셨다니
더 믿고 먹었다.
(베리 스콘 , 녹차 스콘은
비주얼로 맛보고 또 입에서 맛보기)
나도 이런 베이킹을 언젠가 배우리라.
(보는 것마다 다 배우고 싶은
마흔 짤)
풍성한 먹거리, 즐거운 만남
소중한 분이 싸오신 과일과 샌드위치로
테이블이 더 풍성해졌다.
오늘은 잘 놀다가기로 작정을 하고
나온 날이라 맘 놓고 먹고, 맘 놓고 대화를 나누었다.
12시부터 나눈 우리의 대화는 즐거웠고
시곗바늘도 어느덧
오후 3시를 향해가고 있었다.
좀 더 있고 싶은 공간
그냥 이곳이 우리 집이면 안되나
좀처럼 엉덩이를 떨어뜨리기 싫은
공간이었다.
또 우리의 대화는 화장실조차 허락하지 않을 만큼
즐거웠으니까.
오늘도 채워졌다.
행복:)
행복은 멀리에 있지 않다고 한다.
가까이에
지금 이 순간 여기.
아쉬운 만남을 뒤로하고
다음에 또 만나요:)
운영시간
화-금 10am-3pm
토일월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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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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