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책 읽기 좋은 힐링카페
나는 꽃을 좋아한다.
그리고 커피를 마시며 책읽기도 좋아한다.
주말 오후 네이버에 꽃을 파는 카페를 검색하다가
"백정화카페(메이드인선)"이라는
작고 조용한 카페를 발견했다.
네비게이션을 켜고 그저 인도하는대로 따라가다 보니
노은동 전원주택촌이 나왔다
작은도요 도자기 샵 옆의 아담한 공간
카페는 길 건너에 있었고 주차장은 따로 없는 것 같았다.
작은도요라는 도자기샵 옆에 위치한
작고 고요한 카페,
손님들이 있어 바깥풍경은 찍지 못했다.
정박사작업실에서 작업한듯한 월넛톤의 인테리어와
작은도요에서 만들은 듯한 도자기가 잘 어울어지는
정갈한 공간
화이트 톤의 도자기 속
화이트톤 나무막대기의
창의적인 인테리어가 인상깊다.
'드립커피'와 요즘 읽고 있는 책 '감응력 '
커피는 드립커피였다.
(웨이팅 시간이 좀 있었다.)
달콤한 캬라멜과 함께 주셨다.
도자기컵으로 먹는 커피는 더 따듯하고 더 맛있었고
함께먹는 캬라멜은 입속에서 살살 녹는다.
가게안에는 세 테이블정도가 있었고
자연으로 연결된 듯 밖에는 두개의 테이블이 있었다.
(손님이 꽉차있어 실내를 전체적으로 많이 찍지못해 아쉽다.)
조용하고 맘편한 음악이 흘러오고
생화와 도자기들이 어울어져
마치 자연에서 힐링받는 기분이랄까
정말 혼자서 책읽기 좋은 곳이었고
연인과 마주보고 대화하기 좋은 곳이었다.
4인이상 앉을 수있는 넓은 자리도 있었는데
나중에 가족들과도 꼭 함께 와보아야겠다.
나무,도자기,커피 그리고 꽃
빈티지 화분에 담긴 달개비꽃과 감성적인 드라이플라워 옆에는
각종 계절의 생화들도 판매되고 있었다.
차를 드신 후 하나 씩 사가는 모습들이 간간히 보였다.
꽃을 사는 여인의 마음은 늘 설레기마련
꽃을 찍지못해 아쉽다.
화장실이 급해 여쭤보니 옆에 있는
작은도요 라는 도자기 샵 안으로 들어가서
사용하라고 하셨다.
정박사작업실에서 만든 수제가구들과
작은도요의 멋진 도자기들
구경에 빠져버렸다.
정갈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
다.사.고.싶.다...
실제로 판매되는 것들이다.
인터넷 검색을 해 보니 큰도요 공방(도요1250)에서
만들어 진것 같다.
그곳엔 도자기클래스도 있고
도자기체험도 있다고 하니
언제 꼭 한번 가보리라.
화장실가는 것을 포기하고 사진찍기
조명도 좋아서 셀카찍기도 딱 좋은 장소였다.
한참 셀카를 하다가
그렇게 다시 책읽던 백정화카페로 들어갔다는 후문,,
나의 사진과 글에 그 분위기를 다 담지 못했지만
가보면 알게된다.
꾸민듯 안꾸민듯 수수하고 정갈한 여인같은 카페
맛있는 커피와 생화,
도자기가 사람과 함께 어우러지는
치유의 공간이 될 수있다는 것을.
오랜만에 집을 떠나
혼자서 힐링하고 나니 다시 에너지가 충만해진다.
꼭 평일에 다시와서
다른메뉴도 한번 먹어봐야겠다...
소중한 사람에게 소개시켜 주고 싶은 공간
메이드인선(백정화카페)
대전 유성구 노은서로 101
오전11:00-오후18:00에 영업종료
(일요일은 휴무인듯)
카페에서 힐링을 제대로 하고
집에 바로가기 아쉬워서 잠깐 산책을 했다.
6월의 푸르름은
값 없는 선물같다는
감사함이 나온다.
(불만 투성이였던 나였는데
오늘 그 공간이 내게 많은 치유가 되었나보다.
다음에 가면 꽃도 사와야지-)
역시 힐링이 되고나면
그 마음에 여백이 생기고 그 여백 가운데
기쁨과 감사가 생겨난다.
채워지면 또 나눌수 있으니까..
혼자의 시간을 잘 누린 하루 끝에
갑자기 좋은것을 나누고 싶은 생각이 들어
근처 빵집에 들렀다.
연선흠베이커리
2층의 큰 규모의 빵집이었는데
음료도 함께 먹을 수있었다.
매장이 엄청 컸는데 역시나 사람들이 많아
카메라에 다 담을수가 없었다.
각종 빵들과 케이크, 쿠키,
너무나 군침돌았지만
나는 부드러운 생크림꽈배기와 치즈브레드를
사들고 집으로 향했다.
카페에서 잘 섬김받고와서
집에와서 누군가를 위한 커피를 준비했다.
베이커리에서 사온 따끈한 빵도 함께-
고마움은 고마움으로 다시 되돌려진다..^*^
제정보가 도움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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