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커피를 찾아서
무더운 날씨 탓인지 나이가 든 탓인지
토요일 오전 일찍 눈을 떴다.
아침부터 집안일로 땀을 흘렸더니
염분이 부족했는지
우연히 본 이소당의 소금 커피가 생각났다.
예쁜 건물들 사이를 뚫고
골목길 어귀에 위치한 이소당 카페
오픈하자마자 갔으니
당연히 첫 번째 손님이었다.
블로그를 하려고 하는데
내부에 인테리어 사진을 찍어도 되겠냐고 여쭤보니 사장님께서 흔쾌히 허락해주셔서
맘 놓고 찍었다. 룰루~
카페 청결도 별 다섯 개
☆☆☆☆☆
골목 사이사이 예쁜 건물들이
창밖으로 바라보인다.
조명과 카페 인테리어 소품도 너무 예쁘지만
카페 안팎이 너무너무 깨끗했다.
문 열자마자 쾌적한 느낌이랄까
요즘 예쁘고 멋진 공간이 많지만
실제로 가보면 아닌 곳도 많은데
여긴 사장님께서 정말 깔끔하신 것 같다.
자 그럼 먼저 내부 소개부터,
편안한 의자
아기자기 소품,
쉬폰 커튼에 어울리는 아늑한 조명,
그리고 무엇보다도
편안한 의자가 맘에 들었다.
우리의 허리는 소중하니까.
책 읽기도 좋고, 컴퓨터 작업하기도 좋아 보인다.
(곧 이 자리에는 손님들이 앉으셨다.)
테이블마다 친절하게 쓰인
손글씨
How to drink salt coffe.
그 옆 라탄 받침대에 놓인 테이블 야자가
싱그럽다. (요즘 수중식물에 꽂힘)
우리가 앉은자리에도 소금 커피 마시는
방법이 써져있었다.
조명 아래 장미꽃 ,
자세히 보면 조화인데 정말 진짜 같다!
메뉴 아메리카노도 있다
이소당은 소금 커피로 유명하지만
정말 많은 종류의 메뉴가 있다.
메뉴판도 역시 예쁜 손글씨,
( 여기저기 정성이 가득)
가장 잘 나가는 건 소금 커피와 디저트로 함께 먹을 휘낭시에라고 하셨다.
드디어 우리가 주문한 메뉴 등장!
메인 메뉴:소금 커피와 휘낭시에
기다리고 기다리던 메뉴 등장~
우리가 시킨 건 아메리카노+솔트크림
그리고 아이스라테+솔트크림이었다.
또
블로그 한다고 하니 사장님께서
휘낭시에 하나를 서비스로 더 주셨다.
(감사합니다.. 너무 맛났어요)
휘낭시에는 마들렌보다 조금 더 바삭하다고 해야 하나 아무튼 커피와 잘 어울리는
디저트였다. 냠냠,
소금 커피는 아메리카노에 솔트크림을
올려진 것이고 마시는 법은
빨대로 휘젓지 않고
1번 그냥 마신다.(입술에 소금 크림이 묻을 수도 있다. 의도적 연출이 필요할 때
추천함)
2번 빨대로 마시고 크림은 수저로 떠먹는다.
1번이 부담스러우시다면
2번을 추천!
그린톤의 뒷 배경과 너무 잘 어울린다.
솔직히 너무 맛있는 거 아니니
입맛 까다로운 남편이 맛있다고 했다.
(소금 커피를 사장님이 직접 개발하셨다고 하셨다, 와우)
휘낭시에도 사이좋게 냠냠
(말없이 전투적으로 먹고
각자의 일을 행하는 우린 사이좋은 부부:)
독서 삼매경에 1시간쯤 지났을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라테가 되어가는
나의 커피, 너 참 매력적이구나.
어느새
옆에 테이블들도 가득 찼다.
슬슬 집에 갈 시간
마지막에 화장실에 들렀다가
집에 가야지
중요한 화장실이 실내에 있어서
너무 좋다.
여기 온 지 2시간쯤 되었나
이제 점심 먹으러 가기로 ,
다음에 또 만나요:)
여름철 더위를 이 기기 위해
수박이나 토마토에 소금을 살짝 발라
먹곤 한다.
염분이 필요한 계절
평범한 아메리카노를 떠나 소금 커피로
여름을 이겨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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